• "제9회 지방선거 앞둔 영등포…민주당 예비후보 ‘원팀 필승 결의’ 제안"
  • '경선 경쟁 넘어 본선 승리 위한 원팀 전략 필요'
  • 더불어민주당 영등포구청장 예비후보 조유진 씨가 당내 경선 과정의 단결과 본선 승리를 위해 예비후보 전원이 참여하는 ‘원팀 필승결의 및 공동서약식’ 개최를 공식 제안했다. 조 예비후보는 15일 입장문을 통해 “다가오는 영등포구청장 선거는 단순한 지방선거를 넘어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개혁의 향방을 가늠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이번 선거의 성격을 규정했다.


    조 예비후보는 영등포의 정치 지형이 여권에 불리한 환경임을 강조하며 ‘원팀 전략’의 필요성을 부각했다. 그는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영등포 지역의 보수 진영 후보 지지율 합이 민주당 후보 득표를 상회했고, 상대 정당이 현직 구청장을 보유하고 있어 이른바 ‘현역 프리미엄’까지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영등포를 한강 이북·이남을 잇는 ‘한강벨트’의 핵심 전략 지역으로 규정하고, “서울 지방선거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전략 지역”이라고 말했다.


    조 예비후보는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더불어민주당 영등포구청장 예비후보들이 함께하는 ‘필승결의 및 공동서약식’ 개최를 제안했다. 그가 제시한 공동서약의 골자는 두 가지다. 첫째, 영등포구청장 선거 승리를 위해 원팀 정신에 기반한 연대와 협력을 실천하고 공동 활동 방안을 함께 협의한다는 내용이다. 둘째, 경선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며 최종 후보가 결정될 경우 나머지 예비후보들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본선 승리를 위해 끝까지 함께한다는 약속이다.


    조 예비후보는 “경선에서 경쟁하는 후보들은 서로의 경쟁자를 넘어 민주당 승리를 위해 함께 싸우는 동지”라고 표현하며, 경선 이후에도 하나의 팀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는 곧 영등포의 변화이며 국민주권정부의 성공과 개혁 완성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분열이 아닌 단결로 승리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제안문에는 영등포의 역사적·상징적 의미를 부각하려는 시도도 담겼다. 조 예비후보는 “12.3 내란에서 민주주의를 지켜낸 영등포를 반드시 탈환해야 한다”며, 민주당의 영등포 승리를 통해 지역의 미래와 정권 개혁 과제를 함께 완수하자는 취지로 당원과 구민의 결의를 호소했다.


    조 예비후보의 이번 제안은 더불어민주당 영등포구청장 경선을 앞두고 당내 갈등을 최소화하고 선거 이후 신속한 ‘원팀’ 전환을 유도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다만 경선에 나선 다른 예비후보들이 공동서약 제안에 어떻게 응답할지, 실제로 원팀 구성이 이뤄질지는 향후 경선 과정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 글쓴날 : [26-03-15 14:23]
    • 고형석 기자[mania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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