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저수지 대신 ‘판교호수공원’으로”… 2단계 공사 신속 추진 요구 빗발
성남시, 1단계 수변공원 개장했지만 주민들은 “아직 갈 길 멀어”
명칭 변경 정식 반영 및 연꽃정원·공연장 포함된 2단계 사업 조속한 착공 당부
성남시 수정구 상적동에 위치한 대왕저수지가 최근 수변공원 1단계 조성을 마치고 시민들에게 개방되었으나,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명칭 변경과 후속 공사에 대한 행정 절차를 빠르게 진행해 달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기존의 ‘대왕저수지’라는 낙후된 이미지에서 벗어나, 판교 중심권과의 연계성을 높이고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판교호수공원’으로의 공식 명칭 변경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공원 본연의 친수 문화 공간 역할을 완성할 2단계 공사의 신속한 추진을 성남시 공무원들에게 거듭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1단계 개장했지만… "주민 눈높이 맞추려면 명칭 변경과 2단계 속도 내야"
성남시는 지난 3월 대왕저수지 수변공원 1단계 구간(산책로, 잔디밭 광장 등)을 개장하며 도심 속 휴식 공간의 첫 단추를 끼웠습니다. 하지만 공원을 찾은 주민들과 인근 판교 지역 주민들의 반응은 기대와 아쉬움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제기되는 문제는 공원의 정체성(브랜드)입니다. 주민들은 "단순한 농업용 저수지 느낌을 주는 '대왕'이라는 이름 대신, 대대적인 도시 공원화 트렌드와 판교의 상징성을 반영해 '판교호수공원'으로 명칭을 확정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명칭이 주는 이미지가 향후 수도권 대표 명소로 자리 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휴식 공간 위주로 구성된 1단계에 비해, 시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문화·여가 인프라는 대부분 2단계 사업에 쏠려 있다는 점도 주민들이 조기 완공을 요구하는 주된 이유입니다.
정원, 야외공연장 등 핵심은 '2단계'… "행정 절차 단축해달라"
주민들이 실무 공무원들에게 빠른 진행을 요청하고 있는 2단계 사업에는 다음과 같은 핵심 친수·문화 시설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정원 조성: 수변 친환경 생태계를 관찰하고 즐길 수 있는 테마 공간
야외공연장 건립: 지역 주민들과 예술인들이 소통할 수 있는 문화 예술 무대
수변 산책로 및 쉼터 확충: 저수지 주변을 온전히 크게 돌 수 있는 순환 동선 완성
현재 성남시는 각종 인허가 등 필수 행정절차를 거친 후 2단계 공사에 착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주민들은 각종 규제 검토 및 행정 처리가 장기화되어 공사가 지연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판교의 한 주민 커뮤니티 관계자는 "조속한 명칭 변경 검토와 함께 2단계 공사를 위한 행정 절차를 투트랙으로 신속하게 밟아달라"며, "담당 공무원들이 적극 행정을 펼쳐 공백 기간 없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힘써주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의견과 요구사항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대왕저수지 수변공원이 '판교호수공원'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명실상부한 복합 문화·관광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후속 행정 절차와 2단계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